본문 바로가기

Travel Sketch

[안면도 여행 - 3일차] 바람아래 해수욕장 맛조개 잡이

안면도 여행 3일차.
오늘은 드디어 바닷가 해수욕장에 많이 산다는 맛조개를 잡으러 나가기로 했다.

사실... 히어로즈 시즌 1을 전부 봤기에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으면 아마 오늘 하루도 계속 집에 있었을지 모른다...-_-;;

어쨌건 아침 챙겨먹고 조개를 잡으러 나갔다. 소금만 준비하면 된다던데, 그건 해수욕장 근처 수퍼에서 구하기로 하고 나왔다.

그런데... 펜션 나오자 마자 바로 앞에 그동안 눈여겨 보았던 연못이 펼쳐졌다.
안그래도 어제 그제 계속 지나다니면서 저 앞에서 사진찍자고 말만 했었는데, 이러다간 결국 그냥 지나칠 것 같아서 조개잡이 하기 전에 사진부터 찍기로 했다.

01234567891011

그리고 나서, 밀물 들어오기 전에 조개 잡아야 하니, 바로 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어제 장삼포는 조개잡이 할만한 곳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그 밑에 있는 바람아래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소금과 삽은 주변 마트에서 구입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삽으로 갯펄을 조금 파다 보면 구멍이 나오는데, 거기에 소금물을 넣으면 맛조개라는 놈이 쏙~ 튀어나온다고 했다.

실제로 갯펄에 가서 해 보니, 소금물을 넣으면 맛조개가 조금 있다가 쑤~욱 나와서 잡기 쉬운건 맞는데, 문제는 구멍을 찾는 것이었다. 갯펄에 맛조개만 사는 것은 아니어서 여러가지 구멍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쉽게 찾아지지는 않았다. 물론, 구멍만 쉽게 찾는다면 맛조개 잡는 것은 매우 쉬웠다. 실제로 많이 잡은 사람들도 있었고.

01234

이제 한동안 놀았으니, 다시 우리 펜션으로 돌아갈 차례다.
가는 길에 이것저것 먹을 것을 좀 사고, 근처 PC방에 가서 히어로즈 시즌 2 -_-;; 를 다운받아서 돌아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eros 시즌 2

돌아오는 길에 또 다시 그동안 눈여겨 봤던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들을 찍었다.
은영이는 기분이 좋은지... 즉석에서 엽기 춤들을 추기 시작했다..ㅋㅋ
캠이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운대로 연사로 찍어서 만들었다^^
(사실 이거 올리지 말랬는데... ㅋㅋ 그래도 귀여우니까 괜찮아~~)

0123

이제는 본격적으로 제대로 된 사진들을 찍어야 할 시간.
좀 많지만... 그래도 그냥들 보시라..;;
01234567891011

내 사진도 좀 찍고~
0123

안면도 여행 사진은 여기까지...

집... 아니, 숙소에 돌아와서 한 일은... 저녁 간단히 먹고 딩굴~딩굴~거리면서 히어로즈 시즌2(시즌 1에 비해 그닥 재밌지 않았음... 내용을 급하게 마무리하느라 스토리도 엉성하고..) 와 올림픽 경기를 보는 것이었다.

여행와서 특별히 한 것은 없지만, 오랜만에 맘껏 편히 쉬고, 놀고, 먹고 그러다 왔다.

내년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까??

'Travel Sket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년 96 여행 후기  (4) 2010.04.29
[신혼여행 후기 - 2일차] 코나  (6) 2008.09.21
[안면도 여행 - 2일차] 장삼포 해수욕장  (2) 200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