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스튜디오에서 찍은 50일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그냥 전문가한테 돈주고 성장앨범 찍을까...하다가
아마추어라도 아빠가 직접 찍어주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내가 찍어주기로 했다.
여러 군데 고심하다가 고른 곳은 스튜디오를 빌려서 셀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레몬테라스' 스튜디오.
저렴한 가격으로 조명 시설이 되어 있는 스튜디오는 물론, 아기 옷, 렌즈, 카메라 등 필요한 모든 것을 빌릴 수 있는 곳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요금을 더 내야 하긴 하지만..;;)
100일사진은 꼭 100일이 아니라 애기가 목을 잘 가눌 수 있을 때 찍으라고 해서 120일 때쯤 해서 예약하고 갔다.
012345
처음 찍은 사진들... 민서가 아직 쌩쌩해서 기분도 좋고 사진도 잘 나왔다.
012345
푹신푹신해서 그런지 큰 곰이 맘에 들었나보다.
01234
겨울이니까 털모자랑 목도리도 분위기도 내 보고^^
01234567891011
털모자만으로도 멋진 사진이 나온다~
그.러.나... 1시간정도 찍고 나니 힘들었는지, 이렇게 곯아 떨어졌다....ㅋㅋㅋ
더 이상은 진행하기 힘들어서 스튜디오 한 쪽에 있는 침대에서 일단 재웠다.
엄마도 힘들어서 민서 잘 때 잠깐 낮잠^^
012345
30분 자고 일어났다고 또 기분이 좋아졌는지... 다시 활짝 웃는다
01
숲속 컨셉. 그러나 민서는 이제 한계다.
012
더 이상은 싫어요~~ㅜ.ㅜ
두어시간 찍는 것인데도 아직 어린 민서에게는 힘든 과정이었나보다.
집에서는 그렇게도 활짝 웃고 그랬는데도 여기서는 웃는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일단 백일 사진은 여기까지...
앞으로 200일 사진, 돌사진까지 찍은 후 성장앨범을 만들 계획이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빠,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앨범을 민서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